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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여행/미국(180425~0511 17Days)

[5/5 세계여행 49일째] 미국 / 뉴욕 1일 / 렌터카 반납, 뉴욕 지하철, 뉴욕 에어비앤비@브루클린, 베트남식 샌드위치 by 처리

LA 4일 : 렌터카 반납@Hertz 공항 반납센터 -> LAX Airport(LA 국제공항) -> 5시간 w/알래스카항공 -> JFK Airport(존F케네디 뉴욕공항) -> 뉴욕메트로 -> 뉴욕 에어비앤비@브루클린 -> Lotus Vietnamese Sandwich(로터스 베트남샌드위치)



비행기를 타고 LA에서 뉴욕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국내선으로도 5시간이나 걸리는 먼 거리에, 시차까지 +3시간이 되다보니 10시반 비행기를 타는데도 뉴욕에 도착하면 밤 8시가 된다.

에어비앤비 숙소를 체크아웃하고 로스앤젤레스 공항으로 이동. 공항 근처에 Hertz 렌터카 반납센터로 가서 간단한 확인절차를 마치고 차를 반납했다. 1분도 안걸려 끝났고, 차 뒤에 스크래치가 조금 났는데 풀 커버리지로 해놨더니 얼마 안있은 뒤 추가 요금부과 없이 영수증이 메일로 왔다.

여행 중에는 항상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돈 조금 아낀다고 보험을 가입하지 않아서 얻는 리스크를 만들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렌터카 반납센터에서 셔틀로 10분정도 가니 LA 공항으로 왔다. 이번에 뉴욕으로 갈 때도 알래스카 항공을 타고 가는데 한번 셀프 체크인을 해봐서 그런지 쉽게 체크인에 성공했다. 

PP카드를 이용해 알래스카 라운지를 가려고 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입장이 안된다고 한다 ㅜㅜ

탑승동에 2시간 반 정에 도착했는데, 특별히 할일없이 커피한잔 마시면서 사람들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탑승. 수화물 하나 부치는데 $25여서, 액체류를 큰 가방에 모두 옮기고 40L짜리 가방은 기내에 싣고 가기로 했다.

처음에는 쿠알라룸푸르까지 6시간 남짓 가는 것도 너무 길어서 몸이 배배 꼬였었는데, 뉴욕까지의 5시간은 생각보다 금방 지나갔다. 여행 알아보고, 일정 정리하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그런것도 있고, 최근에 몇번 오래 탔었다고 나름 적응했나보다.

물론 옆에 아저씨가 계속 오징어 꺼내먹을때마다 냄새 나서 신경쓰인건 함정. 어케 비행기 안에서 오징어를 드시나!!!

국내선이라 그런지 강아지도 같이 탑승했다. 너도 한자리 예약했니?

뉴욕에 도착하여 짐을 찾고 에어비앤비 숙소로 갔다. 가는길에 에어트레인을 타고, Howard Beach 역에서 뉴욕 지하철을 타는 코스였다. 뉴욕 지하철은 워낙 얘기를 많이 들어서 약간 쫀 상태로 탔으나, 생각보다 더럽거나 누추하지 않았다. 우리네 지하철 1호선보다 조금 더 오래되고 낡은 듯한 느낌 정도?

1주일동안 있을 예정이기에 1week Unlimited Pass($33)를 구입했다. 아무래도 걸어다닐 일을 조금이라도 줄이면서 다닐수 있을 것 같다.

지하철은 흑인, 히스패닉, 동양인들이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었다. 돈이 좀 있는 사람들은 자차로 이동을 할테니, 지하철은 중산층 이하의 사람들이 주로 이용을 하게 되는걸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역에 내려서 뉴욕의 에어비앤비에 왔는데, 이번 비앤비 숙소도 왠지 좋은 느낌이 든다. 맨해튼은 숙소가 너무 비싸서 포기했고, 대신 브루클린에서 안전한 동네로 숙소를 잡았다. 영화에서 나올법한 3층까지 집에, 우리가 빌린 방은 3층에 위치해 있다. 방도 깔끔하고, 정말 뉴욕같은 느낌의 집에 들어오게 되었다. ㅎㅎ

알래스카 항공은 저가항공이라 기내식이 나오지 않아 배가 고팠지만, 밤 9시가 넘은 시간이라 멀리 나가지는 못하고 숙소앞의 베트남 샌드위치 집에서 간단히 반미 두개를 시켜서 먹었다.(개당 $6.9) 전혀 기대하지 않고 갔던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괜찮게 한 끼를 해결한 느낌이다.

숙소에 돌아와 일주일 간의 일정을 함께 얘기해보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길거리의 가로등부터 주택가의 모습까지 완전히 상반된 도시로 넘어왔다. 많은 사람들이 동경해 마지많는 뉴욕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