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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여행/호주(180320~0406 17Days)

[3/27 세계여행 10일째] 호주 / 멜버른 8일 -> 시드니 1일 / 35번 시티트램, Jetstar(젯스타) 탑승, Wake up 호텔, 달링하버 by 처리

멜버른 8일차 : Salumnisti(브런치) -> 35번 시티순환 트램 -> 툴라마린 공항

시드니 1일차 : 시드니 국내선 공항 -> Wake Up! Sydney 호스텔 -> Chinatown Noodle House(중국음식) -> 달링하버


멜버른에서의 마지막 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는 인트로의 느낌이 강했다면, 실질적인 첫 여행지는 이 곳이라고 느꼈어서 감회가 남다르다.


아침에 비앤비 숙소 근처인 Docklands에서 나름 괜찮다는 평이 많던 Salumnisti라는 가게로 가 브루게스타+커피로 간단히 먹었다. 어제 카지노에서 딴 돈으로 먹는 느낌이랄까? ㅋㅋ

간단히 아침을 먹고, 여행이 끝나갈 이제서야 35번 시티 트램을 타봤다. 35번 트램은 시내 주요관광지를 과거 스타일의 트램을 타고 도는, 관광객이라면 한번쯤 타볼만한 코스의 트램이다. 역을 지날때마다 설명도 나오고(물론 영어-_-) 게다가 무료 트램 존이다!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다행히 레잇 체크아웃이 가능하다고 하여 시간에 맞춰 나갈 수 있게 해주었다. 호스트도 우리가 지내는 부분에 대하여 충분히 배려해줬고, 좋은 환경에서 잘 쉬다 간다! 누군가가 멜번 에어비앤비 추천요청이 온다면 얼마든지 추천해줄 것 같다. 

간만에 무거운 짐을 매고 다시 나왔다. 처음보다 짐은 많아졌지만, 조금 요령이 생겨서인지 처음보다는 빨리 짐싸기를 마무리하고, 

툴라마린 공항에 도착해서 젯스타 체크인 시작. 티켓 발권부터 짐 부치기까지 모두 직접 진행해야 했다. 처음 하는 사람에게는 충분히 헷갈릴만한 방식이다. 현지인들도 어르신 분들은 꽤나 많이 헷갈려 하시는듯.

기계에 가서 항공편을 선택하고, 수화물 신청한게 있다면 선택하면 그에 맞게 수화물 태그와 티켓이 나온다. 처음보는 올 셀프 체크인!

받은 수화물 태그를 짐에 직접 부착하고 수화물 컨베이어 벨트에 올리면 끝. 우리는 20kg / 15kg를 신청했는데 무게는 19.1kg / 14.9kg. 다행히 추가요금 안물었다 ㅜㅜ

탑승전에도 짐 무게가 7kg가 되는지 저울을 들고 다니는 직원들이 있어서 만약 짐 무게가 초과하면 얄짤없이 추가요금을 부과하는것 같더라. 

역시 레그룸은 키작남에게는....^^ 문제가 안된다. 젯스타 지연이 아주 잦다고 하여 걱정했는데, 다행히 정시출발 - 정시도착했다.

시드니 국내공항은 매우 작아서, 짐 찾으로 바로 나오고 바로 짐찾고. 역시 국내선이 편하다. 시내까지도 접근성이 좋다. 

2층 기차를 타고 우리의 숙소 Wake up Sydney가 있는 Central 역으로. 오팔카드를 사서 Airport Link를 타고 이동(AUD 17.7) 2층기차는 언제 타도 신기하다. ㅎㅎ 


숙소 체크인. 전체적으로 힙한 분위기다. 한국인들은 거의 없었고, 저 카드로 엘베 이동, 방 열쇠 등등을 다 사용 가능하다. 우리 방은 2층침대가 있는 트윈룸.

전체적으로 멜버른과는 첫인상이 많이 달랐다. 나는 예전 유럽여행때 런던에 있다 파리에 넘어온 기분을 느꼈고, 쩡이는 미국에 가면 이런느낌이 아닐까? 라고 말했다. 어쨌든 멜버른의 정돈된 분위기와는 확연히 공기가 다름을 느꼈다. 첫 느낌이지만.

간단히 Chinatown Noodle House에서 중국요리로 저녁. 이 요리를 이렇게 비싼 돈을 주고 ㅜㅜ(AUD 34)

내친 김에 달링하버까지 구경하고 왔다. 멜버른에 비해 전체적으로 눈이 트이는 야경이었다. 휘황찬란하다고 할까. 피어몬트에는 야외로 나있는 음식점이 많았고, 사람들이 늦은 밤에도 많이 나와있었다. 간단히 둘러보고 숙소로 복귀했다.

앞으로 1주일간 둘러볼 시드니는 또 어떤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줄까? 호주를 대표하는 두 대도시이지만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을것만 같은 두 도시를 비교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조금은 차분하고 정돈된 멜버른과는 첫인상부터 다른, 이 도시가 보여줄 모습이 설레고 흥분되는 첫날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