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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여행/호주(180320~0406 17Days)

[3/26 세계여행 9일째] 호주 / 멜버른 7일 / 근교 질롱여행, 멜버른 크라운 카지노 by 처리


멜버른 7일차 : 질롱(Geelong) -> King George Fish and Grill(피쉬앤칩스) -> 멜버른 크라운 카지노

실질적으로 멜버른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멜버른에서 꽤 오래 있었기에, 가까운 근교에 다녀오기로 하고 질롱을 목적지로.




아침에 간단히 달리기를 했다. 여행지에 와서 운동이 부족했다고 느꼈기에... 아침에 달리다보면 출근하는 사람, 나처럼 산책하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질롱은 Southern Cross역에서 교외로 멀리 나가기 때문에 Myki카드를 충전해서 이동해야 한다. Myki카드는 카드보증금 $6(환불불가)+편도요금 $9.24. 요금이 비싼 편이라 그런지, 오며가며 inspector가 카드를 제대로 찍었는지 확인한다. 몰래 타서 걸리거나 요금이 마이너스인 카드를 사용하면 벌금이 세다고..

질롱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린다. 멜버른이 속한 빅토리아 주 제2의 도시라고 하는데, 정말 한적 그 자체다.

비치를 걷는데 2-30분이면 될 정도로 아담하다. 가는 길에는 각기 다른 모양의 나무인형들이 있어서 심심하지 않게 걸을 수 있었다.

점심은 간단하게 바닷가에 있는 피시앤칩스 가게에서. $28인데, 바닷가라고 높은 바가지 물가는 때리지 않나보다.

질롱 보태니컬 가든까지 올라가면 질롱 비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해서 올라가봤다. 정말이지, 이렇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치를 만날 수 있단게 너무도 감사했다.

멜버른 외부에서 들어오는 기차가 있는 역(Southern Cross, Flinder St.)에서는 Peak 타임 요금제가 적용된다. 해당 역에서 9시 이전, 그리고 오후4~6시 사이에 Myki 카드가 태그되면 추가요금이 붙는다고 한다. 배낭여행객에게는 생각보다 아쉬운 돈이기에, 시간에 맞춰 멜버른으로 넘어온다.

집에서 내일 이동하기 전 짐을 간단히 싸고, 저녁에 멜버른 카지노를 가기로 했다. 호주의 여러 도시 중에서 가장 카지노를 즐기기 좋은 도시라고 한다. 가는 길에 건너가는 야라강 야경이 참 아름답다. 

사진을 찍을 수 없기 때문에 글로만 간단히 설명해본다. 일단 들어가서 처음 온 사람의 경우 가입을 한다.(여권 필요) 우리가 갔을때는 테이블 게임(사람이 직접 진행하는)용 바우처 $5 / 슬롯머신용 바우처 $5를 선물로 준다.

게임 진행방법은 발급받은 카드를 머신에 꽂은 뒤, 제공받은 바우처를 투입하고 진행이 가능하다. 어쩌다 운이 좋았는지 $50를 땄다! 내일 밥값은 굳은듯ㅋㅋㅋ 생각보다 어마어마하게 크고 휘황찬란하다. 정말 사람도 많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집에 와서 멜버른에서의 마지막을 아쉬워하며 짐을 조금 정리해봤다. 우리가 이 도시에 다시 올 수 있을까? 하는 얘기를 나누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