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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여행/베를린 3주(180723~0811 20Days)

[7/24 세계여행 129일째] 독일 / 베를린 2일 / 독일 O2 심카드 구매, 알렉산더플라츠, 포츠담광장, 베를린 아시안마트 방문 by 처리

Berlin(베를린) 2일 : Alexanderplatz알렉산더플라츠 / Alexa알렉사 쇼핑몰 / O2 심카드 구매 / KFC / Potsdamer Platz포츠담 광장 / Sony Center소니 센터 / Asia market Lee GmbH베를린 아시안 슈퍼마켓



베를린에서의 한달살기가 시작되었다. 먼저 아침에 일어나서 독일어 기초강의를 들어봄. 그래도 독일어는 조금은 알아야 좋으니까. 

오늘의 할일은 독일 유심 사기 + 한달간 먹을 양식 사기.

베를린은 메트로를 타는데 개찰구가 아예 없다. 대신 불시에 티켓 검사가 자주 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우리가 탔을때 만난적은 없었다. 

U-Bahn을 타고 Alexanderplatz알렉산더플라츠로 갔다. Alexa 쇼핑몰에 갔는데 쇼핑몰이 잘 정돈되어 있다. 우왕. 깔끔하고 세련되다. 

유심은 O2, 보다폰, T-Mobile 정도를 많이 쓰는거 같은데, 여권을 보여주고 개통해야되서 직접 매장에 방문해야 한다.

T-Mobile은 내가 간 곳에 없어서 못봤고, O2는 5GB에 25유로, Vodafone보다폰은 4GB에 40유로였다. 가격차이가 꽤 있어서 O2에서 심카드를 사기로 했다.

매장을 방문했는데, 오늘 O2 전체 시스템에 에러가 있다고 해서 근처 쇼핑하다가 다시 와보라고 한다.

알렉산더플라츠 근처가 구 동베를린 지역 중에서는 가장 번화가라고 한다. 텔레비전 탑, 그리고 Weltzeituhr세계시간 시계가 랜드마크라고 한다. 

광장 근처에 Saturn이라는 큰 전자상가가 있어서 구경했다. 우리로 치면 하이마트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점심은 근처의 KFC에서 간단히 해결했다. 그나저나 베를린도 역대급 폭염에 대비가 안되어 있는지, 모든 실내는 무지하게 덥다. 헥헥. 더워서 사진 찍을 여유조차 없던 곳이다. 

다시 O2에 가봤는데, 아직 시스템이 안되다고 하여 포기하고 다른 지역에 가서 그 근처의 O2매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Potsdamer Platz포츠담 광장으로 U-Bahn을 타고 이동.

포츠담광장 앞에는 Sony Center소니센터가 있었는데, 차가운듯한 인테리어면서도 건축 양식에서 느껴지는 색다른 느낌이 있다. 베를린은 시내 전체에 이런류의 새로운 시도를 한 건축들을 많이 볼 수 있다고 한다. 

광장 남쪽 지하쇼핑몰에서 O2매장을 다시 찾아, 드디어 유심 개통에 성공했다. 힘든 시간이었다. 매월 충전을 하면 EU 국가에서는 별도 추가요금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두번째 목적이던 한국 식재료를 사기 위해 다시 알렉산더플라츠로 넘어가서 Asia market Lee GmbH라는 아시안 마트에 갔다. 한국음식 재료는 한국에서 구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다 있었다. 이런 도시에 온게 오랜만이어서 반갑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굳굳.

참기름, 한국쌀, 고춧가루 등등을 한가득 사와서 숙소 앞 마켓에서 채소를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그나저나 아직 이틀째인데, 꼭대기층은 힘들다. 올라오는데 덥고, 올라와서도 옥상에 에어컨이 없는 방이라 30도가 넘는 열을 머금고 있다보니 정말 무덥다. 언제쯤 적응 되려나..

저녁은 간단히 칼국수면에 고춧가루 팍팍 뿌린 칼빔면으로 해결!

베를린에서의 한달, 시간이 여유롭다고 생각하면 항상 나중에 하지 못한것들이 생겨서 후회가 남곤 한다. 이번에도 그렇지 않게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곰곰이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