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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야기

[러시아 월드컵] 23+5인 월드컵 멤버 후보를 보며, 최종멤버 예상 및 전망

(출처 : KFA)

2018 러시아 월드컵으로 가는 23인의 명단확정을 위한 28명의 후보가 발표됐다. 일반적으로는 23인 최종명단에 예비엔트리 명단을 발표하는 방식이지만, 이번에는 처음부터 23+5명을 발표한 후 자체적인 훈련을 통해 러시아행 비행기를 탈 멤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선수들에게는 비행기 탈때까지 긴장감을 내려놓을 수 없기에 조금은 가혹한 방식이 아닐까 싶지만, 팀을 맡은지 1년도 되지 않은 신태용 감독에게는 선수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가능만 하다면 당연히 해보고 싶었던 방식일듯.

먼저 인정해야 할 부분은 한국이 F조 4팀 중 최약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얘기에서 팀 사기상 그런 부분에 대한 얘기를 자제하고는 있지만, 얼핏 드러나는 신태용 감독의 인터뷰에서 첫 경기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부분에서 역설적으로 팀 전력이 약하다는 걸 받아들이는 부분이라 볼 수 있다.(첫 경기 스웨덴 전을 못잡으면 두 경기에서 승리를 노리는 플레이를 해야하는데 실질적으로 전력상, 선수구성상 어려운 부분)

이번 최종 엔트리 후보를 보고서 신태용 감독의 노림수가 어떤 것일지, 어느 부분에 집중해서 운용을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부분이 있다.

일단, 팀의 제1 목표는 스웨덴 전을 이기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게 16강 이후를 기대하는 것은 시험도 보기전에 원서 어디에 쓸지 고민하는 격인데, 일단 첫 시험을 잘봐야 뒷 시험들도 기운내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최종 명단후보 발표 때 신태용 감독의 의외의 발탁 3인(이승우, 오반석, 문선민)도 결국 첫 경기에 포커스를 맞춘 것임을 밝힌 것처럼 말이다.

일단 포지션별로 주요 특징 및 최종 발탁 예상 명단을 예상해본다. 각 포지션별 2인에 GK 3인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축알못의 지극히 개인적인 전망이므로 재미로 읽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GK(김승규, 김진현, 조현우) : 예상된 조합 / ★★★☆

기본적으로 GK의 경우 기존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손꼽혔던 김승규 + 김진현 + 조현우 로 확정되었다. 기본적으로 신감독의 평가전을 보면 김승규를 No.1 옵션으로 보고있다는 느낌이다. 국대 경험이 부족한 조현우, 가끔 실수가 있는 김진현보다는 지난 브라질 월드컵을 경험한 김승규가 좋은 옵션이라고 본다. 큰 키에 순발력이 좋아 PK도 잘 막고, 이래저래 No.1자리를 차지할 것 같다. No.2 자리는 조현우로 보는데, 데뷔전이었던 콜롬비아 전에 엄청난 반사신경을 보여주며 안정적인 경기를 치루며 신뢰감을 주었고, 언더독으로 계속 경기를 치뤄야 하는 입장에서 소속팀에서의 롤과 비슷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 

예상 최종엔트리 : 김승규, 김진현, 조현우


DF(김영권, 장현수, 정승현, 윤영선, 권경원, 오반석, 김진수, 김민우, 박주호, 홍철, 고요한, 이용) : 국대의 약점, 어떤 조합이 믿음을 줄 수 있을까? / ★★

중앙수비(김영권, 장현수, 정승현, 윤영선, 권경원, 오반석)

아마 신감독이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러시아 월드컵 주전 한자리가 유력했던 전북의 괴물 김민재는 부상으로 낙마. 브라질 월드컵 주전이었던 홍정호도 낙마에, 기존 중국파들은 잇단 평가전에서의 부진으로 비난 여론에 직면했으나 대체할 선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중 가장 전술이해도가 뛰어나고 경기중 포지션 변경이 가능하며, 신감독이 활용방법을 잘 알고있을 장현수는 확정이라고 본다. 3백의 중심, 4백의 센터백, 수미까지 모두 활용이 가능한 선수이다.

장신 선수가 많고 세트피스에서 열세를 보일 스웨덴, 독일전에 조합이 가능한 김민재가 빠졌기에, 그 부분을 대신할 선수가 필요하다. 신태용 감독도 이번 발표 때 밝혔듯 힘이 좋고 높이가 있는 윤영선 또는 오반석을 고려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윤영선은 힘이 좋고 신감독이 잘 아는 선수라는 장점이 있지만 빌드업이나 다른 부분이 부족하기에 오반석을 테스트해보려는 것 같다. 나머지 2인은 최종 훈련을 통해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수비진 전체적으로 큰 무대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기에 큰 무대 경험이 있는 선수들(김영권, 정승현)로 구성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다만, 김영권이 관중 함성사건부터 해서 이슈가 많았기에, 2주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권경원에게로 기회가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예상 최종엔트리 : 장현수, 오반석, 김영권, 정승현


측면수비(김진수, 김민우, 박주호, 홍철, 고요한, 이용)

가장 많은 선수들을 테스트해본 포지션이 아닌가 싶다. 최근 몇년 간 확실한 국가대표팀의 주전이라고 말할 만한 선수가 없었던 것도, 많은 선수들이 자리를 바꾼 것도 이러한 이유일텐데 눈에 띄는 측면 수비수가 이영표 이후로 나오지 않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어떤 선수가 나와도 상대보다 1대1 상황에서 안정감을 가질 선수가 없다는게 아쉽다.

왼쪽 라인은 건강하다면 김진수의 발탁이 유력하다. 호펜하임에서 전북으로 복귀한 뒤 착실히 경기를 소화하며 신태용호의 주전 수비수로 중용됐는데, 부상으로 인해서 컨디션 난조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종 소집 때 월드컵 출전이 가능하다면 발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주호는 왼쪽 수비수 뿐만 아니라 중앙 미들진에서 기성용의 짝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이고, 팀 전체에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베테랑이므로 팀에 필요한 존재이다. 홍철은 수비적인 부분에 계속 물음표가 생기는 부분이 있지만, 염기훈이 부상으로 제외된 지금 세트피스에서 힘을발휘할 선수로 공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본다.

오른쪽 라인은 선수가 두명 밖에 없기 때문에 이 둘은 월드컵에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은 브라질 월드컵 이후 부상 등으로 부침이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선수이고, 고요한 또한 측면수비와 중앙을 겸하여 활용가치가 있는 선수이므로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최종엔트리 : 김진수, 박주호, 홍철, 고요한, 이용


MF(기성용, 정우영, 주세종, 구자철, 이재성, 이승우, 문선민, 권창훈, 이청용) : 팀 전체에 의외성을 불어넣어 줄 선수는? / ★★★

중앙 미드필더(기성용, 정우영, 주세종, 구자철)

국가대표의 에이스가 손흥민이라면, 팀에서 절대 없어선 안될 선수는 기성용이다. 이런저런 구설수에도 많이 올랐던 기성용이었지만, 지금 현재 팀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손흥민 이상이라고 본다. 중앙에서 상대의 강한 압박과 상관없이 원하는 곳으로 패스를 뿌려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기성용이 시즌 막판 페이스가 많이 올라왔던 점이 이번 국대에는 큰 플러스 요인이다.

결국 기성용의 파트너를 찾아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기성용의 활동 반경을 줄여주고 굳은 일을 도맡아 주는 선수가 필요하다. 정우영이 그 역할에 가장 적합한 선수로 보이고, 구자철 또한 예전부터 호흡을 맞춰왔던 사이기 때문에 특히 공격적인 전개가 필요할 때 충분히 그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성용이 불의의 문제로 빠졌을 때 팀의 리더가 되어줄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

예상 최종엔트리 : 기성용, 정우영, 구자철


측면 미드필더(이재성, 이승우, 문선민, 권창훈, 이청용)

기본적으로는 4-4-2를 가정했을 때 이재성, 권창훈이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현재 국대 선수들 중에 가장 폼이 좋은 선수는 권창훈이 아닐까 싶다. 2선에서 순간적으로 찬스가 보였을 때 득점을 내줄 선수가 필요했는데, 권창훈이라면 그 역할을 충분히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외에는 특별한 스코어러가 보이지 않던 팀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성이야 말할 필요가 없는 선수다. 기본적으로 팀 코리아에서 창의성이 부족하다고 보는데, 직선적인 이 팀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쳐주는 이재성의 존재는 절대적이라고 본다. 아쉬운 점이라면, 권창훈과 같은 시기에 유럽에 진출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성장할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부분이다.

더불어 의외의 발탁이라고 볼만한 두 선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팀 전체적으로 활력을 불어넣어 줄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을만한 능력을 지녔고, 선수들 사이에서도 활력을 넣어줄 만한 두 선수(문선민, 이승우)가 발탁이 됐다. 스웨덴에서 뛴 경험이 있는 문선민과 빅리그에서 교체로 꾸준히 경험을 해왔던 이승우. 두 선수 모두 스웨덴 전을 위한 발탁이라고 볼 수 있는데, 직선적인 플레이는 문선민이 뛰어나며 딱히 겹치는 롤을 가진 선수가 없다고 본다. 이승우는 이번 월드컵 뿐만 아니라 앞으로를 위해서도 그렇고, 잠재력이 큰 선수다. 다만 이재성과 약간 롤이 겹치는 부분이 있는데.. 최종 훈련에서 두 선수 중 상대 뒷선을 무너뜨리기에 적합할 선수가 최종 비행기티켓을 받지 않을까 본다. 개인적으로는 이승우를 데려가지 않을까 싶긴 하다.

더불어 이청용 같은 경우에는 이 두 선수와 경합할 것으로 보이긴 하나, 데려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분명 경기 종료직전 교체멤버로 전락하였고 실전감각이 떨어질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가진 이 선수의 능력 자체를 신태용 감독은 신뢰하는 것으로 보인다. 저번에 윙백 기용도 확실한 주전 오른쪽 수비가 없었기에 실험으로 테스트 해본 것으로 보인다.(물론 대실패였다) 그리고, 종료 직전에라도 꾸준히 나올수 있다는건 역설적으로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예상 최종엔트리 : 이재성, 권창훈, 이청용, 이승우


FW(김신욱, 손흥민, 황희찬, 이근호) : 에이스 SON의 짐을 얼만큼 나눠줄 수 있을까? / ★★★☆

예상했던 4인의 멤버가 그대로 발탁됐다. 4-4-2 기반의 투톱이던 3-4-3의 3톱이건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을 베스트11에 제일 먼저 올려놓고 전술을 구상할 것이다. 손흥민의 경우 이번 월드컵에 팀을 이끌고 가야하고, 타 팀의 가장 심한 견제를 받을 스타이자 에이스이다. 다만, 손흥민이 어디서든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월클급 스타인건 맞지만 오프더볼 상황을 즐기지 않는다는 것, 좁은 공간에서의 능력은 넓은 공간에서보다 떨어진다는 분명한 단점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보완해줄 선수(많이 뛰며 손흥민에게 공간 창출해줄 선수, 세컨볼 찬스를 줄 수 있는 선수)를 선발한 것으로 보인다.

이근호는 기본적으로 이타적인 선수로 많이 뛰고 공간을 벌려줄 수 있는 선수이기에 투톱을 쓸 때 손흥민의 짝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선수들과 비교했을때 손흥민 뿐만 아니라 2선에서 최근 절정의 골결정력을 보여주는 권창훈을 가장 잘 살려줄 수 있는 유형의 선수. 단점은 결정짓는 능력이 조금 떨어진다는 점일테고.

황희찬의 경우 유럽 무대에 이미 적응완료한 데다가, 유로파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저돌적인 움직임과 찬스메이킹 능력이 있다. 하지만 손흥민과 롤이 겹칠 가능성이 있고 후반에 상대가 지쳤을때 더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기본적으로 이근호와 주전 자리를 다투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신욱은 호불호가 갈릴 스타일이다. 발밑이 나쁘지 않지만 국제 대회 수준에서 통할지 의문이고, 무엇보다도 중앙에 섰을 때 롱볼 위주의 경기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기에 패턴이 단조로워 진다. 하지만, 그 단조로운 패턴이 결정력 있는 선수와 엮일 때의 파괴력도 대단하다. 상대적으로 상대 높이가 낮은 멕시코와 같은 팀을 상대할 때 카드가 될 수 있다. 

예상 최종엔트리 : 김신욱, 손흥민, 황희찬, 이근호


최종 명단 의외의 변수 : 염기훈, 김민재, 김진수
김민재는 팀의 중앙수비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높다고 보였고, 특히 스웨덴전 상대 높이에 맞설 힘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이번 최종 명단에서 낙마한 선수 중 팀 내 공헌도가 가장 높을 선수였는데, 아마 이 선수가 빠짐으로 발생한 수비진의 새판 짜기가 어려워졌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진수 또한 얼마 전 부상을 당하며 최종 발탁까지 신태용 감독을 고민하게 할 선수이다. 왼쪽 주전수비수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았는데, 이 선수의 컨디션이 어느 정도까지 올라올 것인가에 따라 왼쪽 라인 최종 선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다.

염기훈은 어찌됐던 현재 국대에서 세트피스를 활용한다면 가장 위력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 꼭 이겨야 할 상황이 온다면 날카로운 프리킥 한방으로 분위기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월드컵 경험도 있고, 팀 내 최고참으로 분위기를 잡아주는 역할까지 해줄 수 있다. (개인적으로 2014년 브라질에서의 실패는, 팀 분위기를 다잡아줄 고참 선수들의 부재로 인한 부분이 컸다고 생각한다) 선수의 의지도 대단했는데, 아쉬운 부분이다.


그들을 뽑지 않았을까? 석현준, 지동원, 이동국, 최철순.

기본적으로 신태용호는 팀내 에이스를 맡고 있는 손흥민을 최대한 살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물론 다른 선수들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월드컵 같은 중요한 대회에서 에이스의 활약은 절대적이다. 그런 면에서 김신욱이냐, 석현준이냐를 봤을 때 김신욱이 가지는 이타적인 부분과 공중볼 경합에 특화된 부분은 석현준보다 분명 앞서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동원도 비슷한 이유로 자신만의 날카로운 부분을 어필하는데 실패했다고 보여진다. 긴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보는게 좋을듯. 

이동국의 경우 개인적으로는 엄청난 팬이다. 하지만 단지 최근 K리그에서의 경기력이 좋다는 이유로 후보에 올라오고, 신태용호를 외부에서 흔드는 팩터가 될 건 아니라고 본다. 전북이라는 K리그 최강팀에서, 자신에게 알맞은 옷을 입은 위치에서, 후반에 나와서 주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신태용 감독도 이전에 '경기에 나오지 못하더라도 필요한 선수라면 뽑겠다'고 한 얘기가 이런 논쟁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 아닐까.(물론 신태용 감독이 동국이가 후배에게 양보하겠다고 했다더라, 하는 인터뷰는 실망스러웠지만서도)

결국 월드컵에서는 무난한 7 7 7 7 7 능력보다는 6 6 9 6 6 의 선수가 더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예상 포메이션

4-4-2 or 3-4-3. 4백이던 3백이던 변하지 않는건 실점하지 않으며 경기를 진행하다가, 빠른 선수들로 뒷공간을 흔드는 패턴의 경기를 진행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결국 팀의 핵심인 손흥민도 뒷공간이 열려야 공격력이 배가되는 타입이고. 신태용 감독의 플랜B였던 포어리베로와 같은 전략은 완성도가 높지 않고 되려 상대에게 좋은 먹잇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 플랜A를 위주로 하되 몇몇 선수들을 통한 부분전술을 내세우지 않을까 예상한다.


예상 성적

전력 상으로만 봤을때는 승점 1점을 거두기도 어려워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분명 한국의 국가대표팀은 기대보다 더 힘을 내왔던 이력이 있기 때문에, 첫 경기를 이긴다면 16강까지도 바라볼 수 있을것으로 예상한다. 더불어, 신태용 감독은 단기전, 토너먼트에서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두어왔다.(성남 감독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 FA컵 우승, 2016년 올림픽 8강, 2017년 U-20월드컵 16강) 팀 동기부여를 이끌어내는 데에 뛰어난 감독이므로 이 점에도 기대를 해본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는 선수


이재성&권창훈. 단조로울 수도 있을 대표팀의 공격 전개에서 어느 정도의 의외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재성은 이번 월드컵이 끝나면 유럽에 진출할 것이 유력한데, 톱클래스 팀들을 상대로 어느정도의 능력을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만 할것 같고, 권창훈도 시즌 막바지의 득점페이스를 대표팀까지 이어올 수 있을지 궁금하다. 다음 월드컵에는 팀의 핵심 주축이 될 선수들이기에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정리

이러던 저러던 월드컵 경기를 보러가는 나에게, 이런 예상이 뭔들 필요하겠냐만은....ㅎㅎ 그래도 인터넷에서 3패하기를 기원하는 사람들이 다시는 그런 얘기 하지 못하게 한번 제대로 보여줬으면 좋겠다.